이번엔 경상남도 하동군에 있는 회남재 숲길을 중심으로 알찬 시간을 계획해보세요.
5월, 보성에서 만나는 차 문화의 향연
녹차의 고장, 보성에서 열리는 축제
보성의 녹차밭에서 펼쳐지는 이 축제는 차 향기 가득한 축제입니다.
체험과 시연, 차로 물든 하루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차밭과 함께하는 인생샷 포인트
초록으로 물든 대한다원 일대는 감성을 자극하는 촬영지로 유명합니다.
젊음과 전통이 만나는 무대
녹차를 활용한 식음료·뷰티 체험과 함께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입니다.
선비의 발길이 닿은 곳, 회남재 숲길: 하동의 숨겨진 보석
푸르른 녹음이 짙게 드리운, 맑은 공기가 폐부를 정화하는 곳. 바로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에 자리한 회남재 숲길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깊은 역사적 의미와 빼어난 자연경관을 동시에 품고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지리산 자락 아래 자리 잡은 회남재 숲길은, 걷는 이의 발걸음마다 자연의 숨결이 느껴지는 힐링의 명소입니다. 특히 가을 단풍이 물들 때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탐방객들의 탄성을 자아냅니다.
회남재, 역사 속으로의 초대
회남재라는 이름에는 잊을 수 없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대학자, 남명 조식 선생(1501-1572)의 흔적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1560년경, 조식 선생은 지리산 밑 산청 덕산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학문에 정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악양 땅의 수려한 풍광과 살기 좋다는 소문을 듣고 직접 악양을 방문하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회남재 고갯길에 올라 악양을 바라본 조식 선생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발길을 돌려 산청으로 되돌아갔다고 전해집니다. 이처럼 악양으로 향하지 않고 ‘돌아갔다’는 의미를 담아, 남명의 ‘남(南)’ 자와 되돌아갈 ‘회(回)’ 자를 사용하여 ‘회남재’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는 단순한 지명이 아닌,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비의 고뇌와 결정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역사적 유산입니다.
회남재는 조선시대부터 하동 시장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산업 활동 통로이자, 산청, 함양 등 지리산 주변 지역 주민들의 주요 소통로로 활용되었습니다. 험준한 산길을 오가며 삶의 터전을 일구었던 선조들의 땀과 노고가 깃든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회남재는 과거의 흔적을 간직한 채,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현대인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회남재 숲길, 자연 속 힐링을 만끽하다
회남재 숲길은 하동 청학동과 악양면을 잇는 해발 740m에 위치한 숲길입니다. 편도 6km의 완만한 코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되었습니다. 울창한 숲은 걷는 동안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맑은 공기는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듯합니다.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풍경에 흠뻑 빠져들게 됩니다. 봄에는 연둣빛 새싹이 돋아나 싱그러움을 더하고, 여름에는 짙푸른 녹음이 시원함을 선사합니다. 가을에는 단풍이 곱게 물들어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을 자아내며, 겨울에는 하얀 눈이 소복이 쌓여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사계절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회남재 숲길은, 언제 방문해도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회남재 숲길은 숲속 트레킹과 등산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걷기 동호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으며,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힐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매년 10월에는 ‘회남재 숲길 걷기 행사’가 개최되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숲길을 걸으며 자연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이 행사는 회남재 숲길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지역 사회의 화합을 도모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회남재 숲길,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회남재 숲길은 하동 여행의 중요한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숲길을 걷기 전후로, 주변의 다양한 볼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숲길 입구 근처에 위치한 삼성궁은, 독특한 건축 양식과 아름다운 정원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을 감상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삼성궁 주차장을 기점으로 회남재 숲길을 탐방하는 코스는, 숲길 걷기를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하동은 아름다운 자연경관 외에도 다양한 먹거리를 자랑합니다. 숲길 트레킹 후에는 하동의 특산물인 녹차를 맛보거나, 지역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맛보는 것도 좋습니다. 회남재 숲길은 힐링과 더불어 미식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목적지입니다.

회남재 숲길, 방문 시 유의사항
회남재 숲길을 방문하기 전, 몇 가지 유의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숲길은 산길이므로, 편안한 복장과 걷기 편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물과 간식을 챙겨, 숲길을 걷는 동안 충분한 수분 보충과 에너지 보충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대비하여 겉옷을 챙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숲길에서는 자연을 보호하고, 다른 탐방객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소란스럽게 행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회남재 숲길은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므로, 안전에 유의하며 탐방해야 합니다. 숲길 곳곳에는 안전을 위한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으므로, 이를 참고하여 안전한 산행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여, 비상 연락처를 미리 확인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회남재 숲길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안전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시기를 바랍니다.
회남재 숲길,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곳
회남재 숲길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선비의 고뇌가 담긴 역사적인 의미, 울창한 숲길이 주는 힐링, 아름다운 자연경관, 그리고 하동의 다양한 매력까지, 회남재 숲길은 모든 것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걷는 동안, 우리는 자연의 소중함과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회남재 숲길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고,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여러분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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